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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일기

토모미 작가를 만나고 왔습니다.

by 댄스동자 2014. 7. 16.




2014년 7월 2일, mmmg 안국점에서 벌어졌던 <록’셔리> 4호 발간 기념 쇼케이스 현장입니다. 홍보 부족으로 참석한 인원은 여섯 명 뿐이었지만, 평소 <록’셔리>의 애독자였다는 제이슨 므라즈가 미국에서 급히 내한해 축하공연을 해주는 등 알찬 시간을 보냈습니다. 쇼케이스 현장에는 일본에서 그림을 그리는 토모미 타카시오 (Tomomi Takashio) 작가님과 그의 친구 분들이 오셔서 자리를 빛내주셨습니다, 는 농담입니다.

좋은 기회에 우연히 만나게 되어 하루를 함께 보내고 헤어지기 전 카페에 앉아 인쇄 파일을 보여주었습니다. 서울시립미술관과 덕수궁을 함께 구경하고 돼지 주물럭과 꼼장어, 막창을 먹었습니다. 왜 이런 걸 보여주어 우리의 황금 같은 여행 시간을 낭비하게 만드는 거냐, 라는 불만과 항의 없이 친절하고 유쾌하게 이야기를 들어주었습니다. 록’셔리 4호가 인쇄를 마치고 발매되기 며칠 전의 일이었습니다. 사진은 경복궁에 위치한 디자인 스튜디오 디오브젝트 분들께서 찍어 주었습니다.

언젠가 노 비자 섬 (No Visa Island)으로 초대해달라는 농담을 했는데, 그 약속을 지킬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하하.




<grass and stone, Tomomi Takashio>

작년 겨울 한국 전시에서 만난 토모미 작가님께서 ‘피부가 매우 좋은’ 이라는 수식과 함께 싸인을 해주었어요. 피부가 그리 좋은 편은 아니지만 말이죠. 하하. 지금의 저의 모습은 사진과는 달리 빡빡머리 콧수염 아저씨입니다. 호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