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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일기22

토모미 작가를 만나고 왔습니다. 2014년 7월 2일, mmmg 안국점에서 벌어졌던 4호 발간 기념 쇼케이스 현장입니다. 홍보 부족으로 참석한 인원은 여섯 명 뿐이었지만, 평소 의 애독자였다는 제이슨 므라즈가 미국에서 급히 내한해 축하공연을 해주는 등 알찬 시간을 보냈습니다. 쇼케이스 현장에는 일본에서 그림을 그리는 토모미 타카시오 (Tomomi Takashio) 작가님과 그의 친구 분들이 오셔서 자리를 빛내주셨습니다, 는 농담입니다.좋은 기회에 우연히 만나게 되어 하루를 함께 보내고 헤어지기 전 카페에 앉아 인쇄 파일을 보여주었습니다. 서울시립미술관과 덕수궁을 함께 구경하고 돼지 주물럭과 꼼장어, 막창을 먹었습니다. 왜 이런 걸 보여주어 우리의 황금 같은 여행 시간을 낭비하게 만드는 거냐, 라는 불만과 항의 없이 친절하고 유쾌하게 이.. 2014. 7. 16.
록'셔리와 함께 떠나는 리노베이션과 발명의 세계 가볍기로 치자면 유니클로 울트라 라이트 패딩보다 더 가벼워지는 것을 목표로, 록'셔리라는 깃털 같은 코미디 잡지를 만들고 있습니다. 아시는 분은 많이 없을 거라 생각되는데요. 이참에 지면을 통해 홍보를 시작해보겠습니다, 와 같은 뻔뻔스럽다 못해 뻔데기스럽기까지 한 소개로 여러분의 금쪽같은 시간을 낭비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켁켁! 물! 물! 목이 메이는 관계로 키보드 옆에 놓인 인절미 접시는 잠시 거두는 등의 거두절미를 하고, 미래 용사 볼트론의 합체 속도보다 더 빨리 본론에 들어가보도록 하겠습니다. 곧바론 본론에 들어간다고 하니 서론이 내심 섭섭한 내색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 것 같은데요. 이제 나이가 서른이 되자 보니 서론이 느끼는 그 섭섭한 마음을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미안해, 서.. 2013. 5.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