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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일기

비트와 자장가 MV

by 댄스동자 2015. 5. 6.



위댄스, 재미공작소와 함께 소풍을 떠나듯 시간을 보내며

함께 완성한 뮤직비디오가 공개되었습니다.

촬영은 2013년 가을 쯤에 했는데요.

다시 보니 요즘처럼 날씨가 참 좋았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날씨가 참 좋죠.

천천히 더위가 찾아오는 게 곧 있으면 밖으로 조금만 몸을 담궈도 땀을 삐질삐질 흘리게 될 것 같습니다.

더 큰 더위가 날씨를 "어흥"하고 삼켜버리기 전에 돗자리 한 장 들고 떠나보는 게 어떨까 싶어요.

굳이 먼 곳이 아니어도 좋죠. 

멀지 않은 곳에 강이나 하천, 그리고 산이 있다면 그곳 또한 멋진 여행지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요즘 같은 근사한 날씨에는 저 역시 가끔 뒷산을 찾게 됩니다.

게을러서 부지런하게 움직이지는 못하는데요.

좀 더 적극적으로 꽃과 수풀을 즐기는 게 남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언제 다시 지구에 태어날지 모르잖아요.


뒷산을 들를 때면 잘 정리된 산길에서 새어나와

숲속으로 퐁당 몸을 던지고 맙니다.

돗자리가 없어도 좋은 곳이에요.


그곳에 앉아 멍하니 풍경을 바라보기도 하고요.

지나가는 인기척에 귀기울기도 합니다.

새들도 많이 지저귀는 곳인데요.

순간 CGV 사운드 엑스가 부럽지 않을 정도랍니다.


얼마전에는 <액스>라는 소설을 좀 읽다 왔어요.

2년 동안 실직 상태의 중장년층 쯤 되는 주인공이 재취업을 준비하며

자신의 경쟁자로 예상되는 사람들을 찾아가 한 명씩 없애는 이야기예요.

최근에는 이런 장르적인 이야기가 재미있더라고요.


아무쪼록 좋은 계절 아낌 없이 즐기세요.

감기 조심과 함께 건강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