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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일기

<파주 북소리 2014>에 다녀왔습니다.

by 댄스동자 2014. 10. 10.








파주북소리 2014 <독립출판작가와 함께하는 북콘서트> 참여자로 파주 출판단지 아시아출판정보문화센터 이벤트홀에 다녀왔습니다.


<노처녀잡지 > 만드시는 천준아 님과 책방 <헬로인디북스> 운영하시는 이보람 님과 함께 합정역 2번출구에서 2200 버스를 타고 12 50분경에 출발하였습니다. 합정역에 함께 모여 다녀왔는데요. 12 15분쯤 도착하니 버스정류장에는 이미 기나긴 줄이 만들어져 있어 마음이 심란했습니다. ‘, 잘하면 늦을 수도 있겠다.’(결국 버스를 대나 보낸 후에 출발할 있었어요.) 합정 버스 정류장에 줄을 조금 시간이 지나자 천준아 님과 이보람 님께서 도착하셨고요. 천준아 님께서는 편의점 밤빵과 조지아 카페라떼를 사가지고 오셨습니다. 조지아 카페라떼는 2+1이라서 사왔다고 하더군요. 하하하. 혹시나 달리는 버스안에서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몰라 아무것도 먹지 않았습니다. 어젯밤 동네에서 치맥을 속이 좋지 않았거든요. 행사가 끝난 벌컥벌컥 아주 시원하게 마셨어요. 조지아의 깊은 풍미란맥심 모카골드 안성기 라떼로는 절대 흉내낼 없는 깊은 바디감이 느껴졌습니다. “ 노바디 노바디 ~ 노바디 노바디 ~’ 노래가 절로 나오더군요.



파주북소리 2014 진행되는 파주출판도시는 정말 사람들로 북적였어요. 가족들이 오손도손 앉아 각자 들고있는 책을 읽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저도 언젠가 시간을 다시 찾아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같이 가실 없습니까? 하하하. 북콘서트가 진행되는 이벤트홀까지 가는 길에 얼마나 많은 사람 사이를 지나친지 모른답니다. 상대편 빗장 수비수 사이를 이리저리 헤집고 골문을 향해 달려나가는 축구선수가 기분이었어요. 축구 실력에 매치해본다면 저는 단연 메시라고 있겠지요. 행사장 역시 많은 분들이 자리에 앉아 자유롭게 책을 열람하고 계셨습니다. 한쪽에는 독립출판물들도 자리하고 있었는데요. 셔리 또한 세계적인 잡지 맥심과 W 사이에 어깨를 나란히 하며 대롱대롱 매달려있었습니다. 대롱대롱 매달려있는 모습을 보니 어릴 과자따먹기가 생각나 하마터면 손을 뒤로 입으로 책을 깨물뻔 했습니다. 하하하



<책 읽는 라디오> 라는 팟캐스트를 운영하고 계시는 한디제이님께서 행사를 진행하셨는데요. 어찌나 말씀을 잘하시던지 리드에 저도 모르게 무대 중앙으로 나가 지루박에 탱고와 트위스트까지 땡길뻔 했습니다. 한디제이님의 리드감은 가히 구로디지털단지역 낙원 콜라텍의 카바레 선생님을 능가하는 수준이었습니다. 시원하게 이발하신 머리와 안경이 것과 너무 비슷해 하마터면 무대 도플갱어처럼 보일뻔 했어요. 무대 균형을 맞추기 위해 급히 모자를 썼답니다. 무대 위에서 한디제이님과 나눈 대화는 셔리를 만든 계기와 책에 담긴 내용, 앞으로의 계획 그동안의 제작과정에 관한 이야기였습니다.



준아 님과 보람 님의 토크를 아주 인상깊게 경청하였는데요. 바로 며칠 전에 노처녀 잡지 농을 읽기도 더욱 알찬 시간이 되었던 같습니다. 노처녀 잡지 정말 재미지답니다. 사실 펼쳐들기 전까지 이렇게 재미있을 거라 상상도 하지 못했거든요. 노처녀의 이야기에 제가 무슨 공감을 기대할 있었겠어요. 하하하. 11월에 2호가 나온다고 하는데요. 그것 역시 무척 기대가 됩니다. 보람 님께서 운영하는 헬로인디북스는 연남동 피노키오라는 공간 옆으로 이사를 한다고 하네요. 조만간 오픈을 계획하고 계시다니 그곳 또한 궁금해지네요. 아무쪼록 분씩 무대 위로 올라가 한디제이님과 1 : 1 토크를 나누었습니다. 함께 참여하신 분들의 이야기를 들을 있어 즐겁고 반가운 시간이었습니다. 아쉽게도 행사의 내용은 팟캐스트를 통해 송출이 되지 않는다고 하는군요. 함께 하신 분께서 아쉬워 하셨는데요. 저는 내심 (이적의 다행이다 멜로디에 맞춰) 다행이다, 라고 생각했습니다. 듣고 계시지도 않았는데 어찌나 횡설수설했는지요. 하하하. 행사장에서 촬영을 진행해주신 포토그래퍼 님께서 찍은 사진을 보내주신다고 하셨는데요. 그때 선명한 사진을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현대 카메라 기술로는 아직 미모를 있는 그대로 온전히 담아내고 있지 못하지만 그럭저럭 괜찮은 사진이지 않을까 기대를 해봅니다


행사를 마치고 다시 서울로 돌아가는 , 출발 때보다 더한 만원버스입니다. 차비가 만원이라는 소리는 아니지요. 하하하, 이런 개그 죄송합니다;; 파주출판도시에서는 바로 수가 없었어요. 버스 안에 사람이 너무 많이 타고 있어 정차를 하지 않더군요. 없이 뒤로 네다섯 정거장을 겨우 버스에 올라탈 있었습니다. 때는 앉아올 있어 잠도 자고 했는데요. 서울로 다시 돌아가는 길에는 뒷문 계단에 계속 서서 왔답니다. 가방은 상상마당 어바웃북스 행사에 입고할 책들을 담고 있어 어찌나 무겁던지요. 집으로 돌아와서는 곧장 뻗어버리고 말았답니다. 하하하.